​[노트북 대전] 삼성, 첫 언팩으로 신제품 공개…LG전자도 라인업 확대

2021-04-27 06:50

전자업계가 코로나19로 휴대용 PC 수요가 증가하자 노트북에 힘을 쏟고 있다. 노트북 성수기인 신학기에 이어 5월 가정의 달도 공략하기 위해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8일 ‘삼성 갤럭시 언팩(공개) 2021’ 행사를 열고,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이 아닌 노트북 제품으로 글로벌 언팩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노트북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언팩 초청장에서 “갤럭시 에코 시스템을 확장해 차세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가장 강력한 갤럭시 기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공개할지 밝히지 않았지만 ‘갤럭시 북 프로’와 ‘갤럭시 북 프로 360’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IT팁스터 에반 블레스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 북 프로, 갤럭시 북 프로 360 예상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갤럭시 북 프로 360은 360도 힌지,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풀 사이즈 키보드 등을 장착한 것으로 보인다. UBS-C포트 3개,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헤드폰 잭도 적용됐다.

갤럭시 북 프로 360은 화면을 360도로 완전히 접을 수 있고, S펜을 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13.3인치형, 15.6인치형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오는 28일 언팩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LG전자도 ‘LG 그램’ 15인치형을 새롭게 출시하며 노트북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기존 14, 16, 17인치형에 새 제품을 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신제품은 16:9 화면비의 15.6인치형 FHD(1920x1080)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의 16:9 화면비에 익숙한 고객들의 니즈도 만족시켰다. 여기에 초슬림 베젤과 퍼펙트 히든 힌지를 적용, 기존 그램 15인치형과 비교해 콤팩트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LG 그램 15’는 1120g의 가벼운 무게에 80와트시(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사용 편의성이 높다. 또 최신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Tiger Lake)를 적용해 기존 10세대 프로세서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약 20% 빨라졌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투인원(2 in 1) 노트북 ‘그램 360’의 14인치형 제품에 ‘옵시디안 블랙’, 16인치형에 ‘쿼츠 실버’ 색상을 추가하며 색상 라인업도 늘린다.

‘그램 360’은 고객의 상황에 따라 노트북, 태블릿 모드 등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고객이 문서 작업이나 영상 편집 등 키보드를 사용할 때에는 노트북 모드로 사용하고, 영상 콘텐츠를 즐기거나 펜을 활용할 때는 태블릿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모델이 다양한 LG그램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