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이트론·이아이디·이화전기와 달리 홀로 상승세...이유는?
2021-04-27 00:01
러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주인 이수앱지스가 다른 종목과는 달리 상승세로 마감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수앱지스는 전 거래일 대비 4.22%(900원) 상승한 2만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이트론은 전 거래일 대비 29.91%(350원) 하락한 820원, 이아이디는 29.87%(184원) 하락한 432원, 이화전기는 27.84%(103원) 하락한 267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이수앱지스만 4.22%(900원) 상승한 2만2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부터 춘천에 있는 한국코러스 공장 기술진들과 스푸트니크V를 함께 생산하며 기술이전을 진행한 이수앱지스는 이달 초 생산을 할 수 있는 제조용 세포은행(WCB) 및 주요 원재료를 용인공장으로 이송하는 등 순차적으로 시생산을 준비해왔다.
현재 국내에서 스푸트니크V 생산을 진행하고 있는 곳은 컨소시엄의 주관인 한국코러스 외 이수앱지스가 유일하다.
한편, 이날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을 도입할 필요가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권 장관은 "현재 정부가 충분한 백신을 확보한 상태다. 다른 백신의 수급에 차질이 발생한다든지 하면 구입을 검토하겠지만, 하반기에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때문에 현재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발언 후 러시아 백신 관련주인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주가는 20%대로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