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중소기업, 회생컨설팅으로 '안전망 구축'
2021-04-26 08:26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코로나19로 힘든 중소기업에 안전망 제공"
중진공, 중소기업 회생컨설팅 지원사업…회생신청부터 인가까지 지원
중진공, 중소기업 회생컨설팅 지원사업…회생신청부터 인가까지 지원
코로나19로 도산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이 늘고 있어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정보와 비용 부족으로 한계 상황에 이르러서야 회생을 신청하는 중소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회생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회생과 정상화를 돕는다고 26일 밝혔다.
회생컨설팅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회생신청 후 인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상담과 자문·절차대행 컨설팅을 지원해 회생절차 조기 진입과 원활한 구조조정을 돕는 사업이다. 중진공은 기업 규모에 따라 최대 30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ARS(Autonomous Restructuring Support Program)는 법원이 채권자들의 의사를 확인한 후 회생절차 개시를 연기해주는 제도로, 서울회생법원이 2018년 7월 도입했다. 중진공과 협력 중인 14개 법원은 서울회생법원, 인천·수원·의정부·창원·광주·대전·부산·대구·울산·제주·전주·춘천·청주지방법원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전국 14개 파산부 보유 법원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위기기업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와 회생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올해 27억3000만원을 투입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에 든든한 안전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