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일 확진자 또 800명 육박... '4차 유행' 현실화 우려
2021-04-24 10:2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785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총 11만8243명이다.
전날(23일 0시 기준)의 797명보다 12명 감소했지만 지난 21일 이후 나흘 연속 700명대를 보이고 있어 ‘4차 유행’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선제검사 확대와 방역점검 강화 등 다각도 대책으로 확산세 차단에 나섰지만, 당국의 사전관리 및 추적이 어려운 일상공간 집단감염이 속출해 증가 추이를 꺾지는 못하고 있다. 정부가 선제검사 확대, 방역점검 강화 등 다각도의 대책에 나섰지만, 일상공간의 집단감염 확산세는 꺾이지 않는 모양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60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51명, 경기 241명, 인천 17명으로 이달 14일(509명) 이후 열흘 만에 수도권이 다시 500명대를 기록하면서 전체 지역발생의 67.0%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52명, 울산 50명, 부산 44명, 경북 30명, 광주 15명, 충북·충남 각 13명, 대전 10명, 강원 9명, 전북 6명, 대구 4명, 제주 3명, 세종·전남 각 1명 등 총 251명(33.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39명)보다 14명 적으며, 이중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경기·전북(각 3명), 서울·충북·경북(각 2명), 인천·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위중증 환자는 136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총 1812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3%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863만2923건이며, 이중 843만641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8269건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37%(863만2923명 중 11만8243명)다. 전일 양성률은 1.5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