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해킹 걱정 '뚝' 양자암호가 지켜주는 SKT 갤럭시 퀀텀2
2021-04-23 16:07
양자난수생성 칩셋으로 인증정보에 보안성 높여
이니셜·패스 등 14개 앱에 적용...적용범위 늘려야
프리미엄급 수준...보안성·성능 '두마리 토끼'
이니셜·패스 등 14개 앱에 적용...적용범위 늘려야
프리미엄급 수준...보안성·성능 '두마리 토끼'
23일 공식 출시된 두 번째 양자보안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2. 탑재된 양자난수생성(QRNG·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칩셋이 스마트폰 정보를 안전하게 지켜주기 때문에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늘어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가장 적합한 스마트폰으로 꼽힌다.
퀀텀2는 손이 작은 편인 기자가 한 손에 들고 사용하기에도 무난한 크기다. 두께는 8㎜인데 측면에 살짝 적용된 엣지 디스플레이 덕분에 실제로 쥐었을 땐 이보다 더 얇게 느껴진다. 무게는 176g으로, 200g을 훨씬 넘는 갤럭시S21 울트라는 물론 전작인 퀀텀1(185g)보다도 가볍다. 베젤 역시 퀀텀1보다 더 얇아 화면이 넓어진 느낌이다. '카툭튀(카메라 돌출)'도 갤럭시 S21 등에 비해 덜한 편이다.
퀀텀2에 탑재된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어떻게 이용자 데이터를 지켜주는걸까. 가로 2.5, 세로 2.5㎜에 불과한 작은 칩셋은 단말에 저장된 지문이나 패턴, 비밀번호와 같은 인증정보를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로 암호화한다. 앱 구동 중 단말에 저장된 인증정보를 불러오는 과정에 양자기술이라는 강력한 보호막을 한 꺼풀 덧입혀주는 셈이다.
현재 양자보안기술이 적용된 앱은 이니셜과 패스 등 인증 서비스와 삼성카드, 신한쏠, 11번가, 원스토어·11번가 등 금융·결제 관련 앱, SKT 멤버십 등 총 14개다. 실제로 이니셜 앱을 켜니 스마트폰 화면 상단에 'SKT 5GX Quantum으로 보호되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떴다.
평소 많이 이용하는 뱅크샐러드나 토스 등 자산관리 앱, 쿠팡, 배달의민족 등에는 양자보안이 적용되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웠다. 다만 퀀텀2는 전작과 달리 안드로이드 표준 키스토어(암호화돼 단말에 저장된 고객 인증정보를 앱의 인증과 로그인, 결제 시 호출하는 시스템)가 적용된 앱이라면 별도 시스템을 개발하지 않고도 바로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향후 적용되는 앱도 곧 늘어날 전망인만큼, 개인정보 보호에 관심이 많다면 퀀텀2는 괜찮은 선택지인 셈이다.
퀀텀2는 기본 성능도 프리미엄급이다. 퀀텀2에는 120Hz 화면주사율과 퀄컴 스냅드래곤 855플러스 칩셋 등이 적용됐다. 화면주사율이 높다보니 웹 서핑을 할 때 스크롤을 빠르게 움직여도 화면이 부드럽게 넘어갔다. 디스플레이 가독성 역시 523ppi로, 갤럭시S21 울트라(515ppi)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RAM 용량은 6GB로 최대 16GB인 갤럭시S21 울트라보다는 조금 적다. 이는 고사양 게임이 아닌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앱은 무리없이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기자가 사용한 단말은 은은한 바이올렛 색상이었다. 후면은 이리저리 만져도 지문이 남지 않고 깨끗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프리미엄급 모델에 도입한, 지문과 얼룩을 최소화하는 기술인 헤이즈(Haze) 공법 덕분이다. 삼성페이도 지원된다. 출고가도 69만9600원으로 합리적인 수준이다.
카메라 성능도 괜찮았다. 후면에는 6400만 화소의 메인(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 총 세 개 카메라가 탑재됐다. 디지털 줌은 최대 10배까지 가능하며, OIS 광학손떨림 방지기능도 적용됐다. 움직이는 대상을 찍을 때 하이라이트 장면을 자동으로 골라주는 싱글테이크 기능과 야간촬영 기능도 유용했다. 인물사진 모드는 △블러 △백서클 △스핀 △줌 △컬러포인트 등 총 다섯 가지가 제공된다.
퀀텀2는 손이 작은 편인 기자가 한 손에 들고 사용하기에도 무난한 크기다. 두께는 8㎜인데 측면에 살짝 적용된 엣지 디스플레이 덕분에 실제로 쥐었을 땐 이보다 더 얇게 느껴진다. 무게는 176g으로, 200g을 훨씬 넘는 갤럭시S21 울트라는 물론 전작인 퀀텀1(185g)보다도 가볍다. 베젤 역시 퀀텀1보다 더 얇아 화면이 넓어진 느낌이다. '카툭튀(카메라 돌출)'도 갤럭시 S21 등에 비해 덜한 편이다.
퀀텀2에 탑재된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어떻게 이용자 데이터를 지켜주는걸까. 가로 2.5, 세로 2.5㎜에 불과한 작은 칩셋은 단말에 저장된 지문이나 패턴, 비밀번호와 같은 인증정보를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로 암호화한다. 앱 구동 중 단말에 저장된 인증정보를 불러오는 과정에 양자기술이라는 강력한 보호막을 한 꺼풀 덧입혀주는 셈이다.
현재 양자보안기술이 적용된 앱은 이니셜과 패스 등 인증 서비스와 삼성카드, 신한쏠, 11번가, 원스토어·11번가 등 금융·결제 관련 앱, SKT 멤버십 등 총 14개다. 실제로 이니셜 앱을 켜니 스마트폰 화면 상단에 'SKT 5GX Quantum으로 보호되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떴다.
평소 많이 이용하는 뱅크샐러드나 토스 등 자산관리 앱, 쿠팡, 배달의민족 등에는 양자보안이 적용되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웠다. 다만 퀀텀2는 전작과 달리 안드로이드 표준 키스토어(암호화돼 단말에 저장된 고객 인증정보를 앱의 인증과 로그인, 결제 시 호출하는 시스템)가 적용된 앱이라면 별도 시스템을 개발하지 않고도 바로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향후 적용되는 앱도 곧 늘어날 전망인만큼, 개인정보 보호에 관심이 많다면 퀀텀2는 괜찮은 선택지인 셈이다.
퀀텀2는 기본 성능도 프리미엄급이다. 퀀텀2에는 120Hz 화면주사율과 퀄컴 스냅드래곤 855플러스 칩셋 등이 적용됐다. 화면주사율이 높다보니 웹 서핑을 할 때 스크롤을 빠르게 움직여도 화면이 부드럽게 넘어갔다. 디스플레이 가독성 역시 523ppi로, 갤럭시S21 울트라(515ppi)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RAM 용량은 6GB로 최대 16GB인 갤럭시S21 울트라보다는 조금 적다. 이는 고사양 게임이 아닌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앱은 무리없이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기자가 사용한 단말은 은은한 바이올렛 색상이었다. 후면은 이리저리 만져도 지문이 남지 않고 깨끗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프리미엄급 모델에 도입한, 지문과 얼룩을 최소화하는 기술인 헤이즈(Haze) 공법 덕분이다. 삼성페이도 지원된다. 출고가도 69만9600원으로 합리적인 수준이다.
카메라 성능도 괜찮았다. 후면에는 6400만 화소의 메인(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 총 세 개 카메라가 탑재됐다. 디지털 줌은 최대 10배까지 가능하며, OIS 광학손떨림 방지기능도 적용됐다. 움직이는 대상을 찍을 때 하이라이트 장면을 자동으로 골라주는 싱글테이크 기능과 야간촬영 기능도 유용했다. 인물사진 모드는 △블러 △백서클 △스핀 △줌 △컬러포인트 등 총 다섯 가지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