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 글로벌 인프라 펀드에 최대 1억500만弗 투자

2021-04-21 15:30
해외 위탁운용사 3개사 선정…각 3천5백만달러 출자

[제주도에 위치한 공무원연금공단 사옥]

공무원연금공단이 최대 1억5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 펀드 투자에 나선다. 공무원연금공단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

투자 대상은 글로벌 인프라 펀드(재간접 펀드 방식은 제외)로 총 3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며 운용사당 최대 3500만 달러(혹은 유로)가 위탁된다. 운용 방식은 개별합동펀드(블라인드형)로 투자 기간과 펀드 만기는 각각 최대 7년과 최대 15년이다.

투자 지역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이 대상이며 목표 수익률은 비용과 수수료 차감 후 내부수익률 기준으로 7~10%가 책정됐다. 운용 보수는 약정 금액의 연 2% 내외가 지급된다.

지원 자격은 설립 후 2년이 경과한 운용사로 인프라펀드 누적 투자규모가 50억 달러 이상이고 10년 이상 인프라 운용 경력을 가진 인력을 3인 이상 보유해야 한다. 제안서 접수 마감은 한국 시간으로 다음달 3일이며 1차 정량평가, 2차 구술심사(PT) 등을 거쳐 다음달 중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