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 4번째 해외 거점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개소
2021-03-26 14:40
실리콘밸리 혁신 기업 등 벤처 및 기술투자 전초기지 역할 기대
KIC는 이날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와 서울 중구 본사에서 동시에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KIC는 뉴욕(2010년)과 런던(2011년), 싱가포르(2017년)에 이어 네 번째 해외 거점인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당초 지난해 하반기 중 개소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그 시기를 늦췄다.
KIC는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실리콘밸리 혁신 기업 등 벤처 및 기술투자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희남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KIC는 현재 코로나19 팬더믹으로 강화된 뉴노멀 환경에 대비하고, 기술 혁신 등 새로운 투자 트렌드에 대처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가는 혁신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늘려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사장은 또한“북미 실리콘밸리 중심의 벤처, 기술투자는 현지 투자 이너서클(Inner circle)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국부펀드, 연기금, 자산운용사와의 네트워크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훌륭한 채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KIC는 정부와 한국은행의 외화자금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한국의 국부펀드 기관으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운용자산이 1831억 달러(약 200조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