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플러스, 전기차 충전사업 시동…시그넷EV와 협업

2021-04-19 09:43
충전제품 판매·생산·유지보수 등 업무 수행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대유플러스가 전기차 인프라 확대와 충전사업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대유플러스는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시그넷EV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충전기 판매, 충전 등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의 내용은 대유플러스가 시그넷EV 전 제품 판매와 완속충전기 생산, 시그넷EV 설치제품에 대한 유지보수 등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16년에 설립된 시그넷EV는 350kW(킬로와트) 초급속 충전기를 개발해 2018년 세계 최초로 미국 인증을 획득한 기업으로, 초급속 충전기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SK가 2932억원을 투입해 이 회사의 지분 55.5%를 인수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대유플러스는 시그넷EV의 가정·개인용 7.5kW 충전기 생산·판매부터 국내에 설치된 모든 시그넷EV 제품에 대한 유지보수 업무까지 포함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전기차 충전시장 인프라 확대, 충전 환경 개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5kW 간편한 콘센트형 충전기 ‘차지콘’을 생산하는 스타코프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는 대유플러스는 이미 전기자동차 충전기, 충전케이블 제조, 전기차 충전서비스 등 사업에 진출한 상태다.

대유플러스는 전략적 업무파트너 시그넷EV, 스타코프와 함께 전기차 충전사업에 대한 국내·외 사업 진출을 시작으로 △충전 인프라 생태계 구축 △자체 보유 조직을 통한 전기자동차 충전기 공급·설치·유지보수 등 서비스 제공 △충전소 운영, 요금산정, 충전 정보 서비스 제공 △비상용충전케이블 제조 등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유플러스는 본격적인 충전인프라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1월 ‘스마트그리드협회’ 전기차 충전사업자 등록을 완료하고, 스타코프와 함께 완속충전기 설치 보조금 사업 ‘2021년도 환경부 전기자동차 완속충전시설 보조사업’의 사업자로 등록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대유플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