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도발 '이중 변이' 유입 막기 위해 '감시 시스템' 운영

2021-04-18 15:5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도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중변이 바이러스’(공식 명칭 B.1.617)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정부가 감시 시스템을 운영한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해당 변이를 확인할 수 있는 유전체분석 시스템을 운영해 감시 중이다.

방대본은 관련 질의에 대한 참고자료를 통해 “인도 외에 호주, 벨기에, 독일, 아일랜드, 영국, 미국, 뉴질랜드 등에서 현재 해당 변이가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 변이 바이러스는 남아프리공화국 변이와 브라질발 변이와 같은 부위에 아미노산이 치환된 것(E484Q)이 있어 현재 개발된 백신이나 단일항체치료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인도 변이바이러스 역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높은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방대본은 “아직 정확한 정보가 없고 전파력에 대해서도 연구 중”이라며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현재 주요 변이나 기타 변이로 분류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