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횡령 수감' 이명박 오늘 안양교도소→서울대병원 입원
2021-04-16 15:04
19일까지 지병 정밀검사·진료
뇌물을 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직 대통령 이명박씨가 16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에 재차 입원한다.
법무부는 이날 이씨가 지병 치료차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는 서울대병원에 재입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오는 19일까지 4일가량 입원해 정밀검사와 진료를 받는다. 담당 의료진 소견에 따라 입원 기간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서울대병원은 이씨 사위가 근무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 병원 최의근 순환기내과 교수가 이씨 둘째 사위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 실형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만원이 확정됐다. 이후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해오다 분류처우위원회 심사 결과에 따라 지난 2월 퇴원과 함께 경기도 안양교도소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