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印尼 자카르타 항만, 15일부터 하역료 인상... 최대 56%

2021-04-15 18:08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인도네시아 국영 항만운영사 펠레부한 인도네시아(PT, Pelabuhan Indonesia) 2는 14일, 수도 자카르타의 탄중프리오크항 국제화물터미널의 컨테이너 하역과 보관료를 15일부터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폭은 52~56%.

하역요금은 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18만 7500루피아(약 1400엔)에서 28만 5500루피아로, 40피트 컨테이너는 28만 1300루피아에서 42만 8250루피아로 각각 인상한다.

보관료는 20피트 컨테이너 1일 기준 2만 7200루피아에서 4만 2500루피아로, 40피트 컨테이너는 5만 4400루피아에서 8만 5000루피아로 각각 인상한다.

펠레부한 인도네시아 2에 의하면, 이번 요금인상은 해사투자담당 조정부 장관의 권고에 의한 것으로, 교통부 장관도 이미 승인했다.

비스니스 인도네시아(인터넷판)가 14일 전한 바에 따르면, 요금인상에 나서는 터미널은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컨테이너 터미널(JICT) ▽IPC 터미널 쁘띠 끄마스(TPK) ▽TPK코자 ▽무스티카 아람 레스타리 ▽뉴 프리오크 컨테이너 터미널1 등 5곳.

14일자 인베스터데일리에 의하면,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의 리코 부회장은 "하역요금 인상은 원자재 조달 비용 증가로 이어져, 물류업계 뿐만 아니라 타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하며, 코로나 사태로부터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요금 인상은 적절한 조치가 아니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