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의료원이 15일 성남소방서와 손을 맞잡고 성남시와 인근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헬기이송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날 양 기관은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협약식에는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과 정요안 성남소방서장 등 최소한 인원만 참석,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중증외상환자 헬기이송체계 구축으로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 감소를 위해 상호협력을 하기로 한다.

또 성남시의료원의 의료지도, 환자 진료, 헬리포트 지원과 성남소방서의 환자의 안전한 구조, 현장 처치, 헬기이송 요청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긴급 상황 시 중증외상환자의 헬기이송 시스템을 통해 성남시의료원의 지역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응급상황에서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거나 이송받아 소중한 생명을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요안 성남소방서장도 “성남시의료원과 협업하여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신속한 처치, 이송을 통해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양 기관은 오는 21일 성남시 및 성남시의료원, 성남소방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헬기를 이용한 중증외상환자의 권역응급외상센터로의 전원 훈련과 심장정지 환자의 산악구조 후 처치를 위한 성남시의료원 이송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