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직화요리도 AI 비스포크로 하세요”…신제품 출시

2021-04-15 11:00
개인 맞춤형 '스마트싱스 쿠킹 서비스' 도입
소비자 음식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식단 추천

삼성전자가 개인 맞춤형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비스포크 직화오븐 AI'를 16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에 기존 직화오븐의 차별화된 조리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기능을 강화하고 감각적인 비스포크 색상을 추가했다. 

삼성 직화오븐은 오븐 위쪽의 72개 에어홀에서 내려오는 강력한 열풍이 음식 표면은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에어프라이' 기능과 '3중 스팀쿠커' 기능으로 다양한 요리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한다.

비스포크 직화오븐 AI는 사용자의 사용습관에 따라 모드 순서와 온도가 자동 조정된다. 새롭게 적용된 '대화형 알림창'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23가지 요리의 조리 과정도 알려준다. 또한 자주 하는 요리의 조리법을 저장해 사용할 수 있다.빅스비 음성명령이나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온도·시간·메뉴 등을 제어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번 신제품은 특히 '스마트싱스 쿠킹' 서비스가 탑재됐다.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사용자의 음식 취향 등 데이터에 기반해 맞춤형 레시피와 식단을 추천해준다. 이 서비스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1'에서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간편식 스캔쿡'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가 가정간편식(HMR)의 바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각 식품에 최적화된 레시피와 온도·시간 등의 설정이 조리기기로 자동 전송된다. 해당 간편식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쇼핑할 수도 있다.

인테리어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색상도 추가됐다. 비스포크 직화오븐 AI는 베이지, 스카이블루, 썬 옐로우와 그리너리를 추가해 총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79만원이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직화오븐은 조리 성능뿐만 아니라 세련된 비스포크 디자인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번에는 한층 다양해진 색상과 AI 기능으로 맞춤형 조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15일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프리미엄하우스에서 개인 맞춤형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비스포크 직화오븐 AI’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