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베트남 호아팟, 컨테이너 공장 신설

2021-04-14 14:03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베트남의 철강기업 호아팟그룹은 남부 바리어붕따우성에 해운용 컨테이너 제조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달 12일에 바이러붕따우성 계획투자국으로부터 사업등록증명서가 발급되었으며, 6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총 투자액은 3조동(약 1억 3000만달러, 약 142억엔)이며, 20~40피트 컨테이너를 중심으로 제조할 계획이다. 연간생산능력은 초기에는 18만~20만TEU(1TEU는 20피트 짜리 표준 컨테이너 1개 크기), 최종적으로는 50만TEU까지 확대된다. 컨테이너 제조는 내년 2분기부터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 독 신 컨테이너 사업부문 책임자는 "신설공장은 바리어붕따우성의 까이멥-티바이(Cai Mep-Thi Vai)항과 호치민시의 깟라이항에 가깝다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해운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지난해부터 심각한 컨테이너 부족을 겪고 있으며, 이는 해운비용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 컨테이너의 90%는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호아팟의 생산이 궤도에 오르면, 베트남 내 컨테이너 공급부족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호아팟에 의하면, 컨테이너 자재인 열연강판(HRC)은 이 회사의 꽝응아이성의 제철소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50만TEU 제조에 HRC 100만톤을 소비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