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출마 홍영표 “주도적 역할 강화해 문재인 정부 성공 끝까지 책임질 것”

2021-04-14 13:44
당권주자 송영길·우원식 의원에 앞서 출마선언 스타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5·2 전당대회에서 열리는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홍 의원은 1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오늘 절박한 마음으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다”며 “그동안 당은 공정사회를 향한 열망을 충분히 담지 못했고 민생과 개혁 과제를 유능하게 풀지 못했다. 양극화와 코로나로 힘들어진 국민의 삶을 세심히 챙기지 못했고, 끊어진 사다리에 절망하는 청년들을 지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겸손하지 못했고, 비판에는 귀를 닫았다”며 “저 홍영표는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위해 세 가지 약속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첫째로 당을 안정시키고 단결시키겠다. 재보궐선거 패배를 성찰하고 수습 하겠다”며 “고칠 것은 고치고 부족한 것은 보완하되, 우리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걸어온 역사와 가치는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둘째로는 공정한 경선 관리를 꼽았다.

홍 의원은 “더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경선, 대선 승리를 위해 당이 단결하는 경선을 위해 시스템에 입각한 공정한 대선 경선을 치르겠다”며 “당의 주도적인 역할을 강화해 문 정부의 성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셋째로 당이 중심이 돼 대선을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홍 의원은 “과거처럼 싱크탱크 등 후보의 사조직이 아니라 당이 주요한 공약과 정책을 당론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이 중심이 되는 책임정당정치를 구현해내겠다. 우리에겐 174명의 국회의원과 80만 권리당원, 400만 당원이 있는 만큼 역량을 모아 (다음 대선에서)반드시 이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