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무역지표 발표 속 혼조세

2021-04-13 16:32
상하이종합 0.48%↓ 선전성분 0.24%↑창업판 0.84%↑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13일 중국의 무역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8포인트(0.48%) 하락한 3396.47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59포인트(0.24%) 상승한 1만3528.31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22.90포인트(0.84%) 오른 2742.85에 장을 닫았다.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2.1포인트(0.17%) 소폭 내린 1241.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905억, 3809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기기(2.52%), 주류(0.77%), 바이오제약(0.47%), 식품(0.39%), 자동차(0.24%)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호텔관광(-5.41%), 전력(-3.11%), 석탄(-1.99%), 조선(-1.87%), 석유(-1.55%), 가전(-1.15%), 방직(-1.12%), 비철금속(-1.03%), 부동산(-0.96%), 방직기계(-0.95%), 교통운수(-0.91%), 철강(-0.9%), 발전설비(-0.9%), 항공기제조(-0.88%), 농약·화학비료(-0.85%), 환경보호(-0.69%) 등이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는 달러 기준 1분기 수출이 7099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고 발표했다. 위안화로 계산한 1분기 수출도 4조6100억 위안(약 792조68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7% 늘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통제가 세계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빨랐기 때문에, 특수를 누린 것이라고 해관총서는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분기는 중국의 코로나19 충격이 가장 심각했던 때여서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1분기 수입도 5936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 위안화 기준 수입은 3조86억 위안으로 19.3% 증가했다. 이에 따라 1분기 무역흑자는 7592억9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무려 690%나 급증했다.

무역지표가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전날부터 이어진 반독점법 강화 우려 영향으로 일부 종목들의 상승폭을 제한했다는 평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날 백악관에서 반도체 관련 화상회의를 열고 공격적 투자를 강조한 것도 중국증시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5454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19% 상승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