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 유유제약···오세훈 자가진단키트 도입 호재 작용?

2021-04-13 09:3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약업체 ‘유유제약’ 주가가 급등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 기준 코스피에 상장된 유유제약 주가는 전일대비 29.63%(3200원) 오른 1만4000원으로 상한가에 거래됐다. 전일 종가는 1만800원이다. 유유제약 1우선주 역시 오전 9시 29분 기준 상한가인 1만4600원을 기록했다.

유유제약 강세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자가진단 키트 도입 추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12일 오 시장은 기자 브리핑을 통해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중앙정부가 자가진단키트 도입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유유제약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유일하게 ‘래피드 방식’ 신속 학원 진단 키트로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받은 SD바이오센서의 유통과 수출을 담당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전날 유유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10원 오른 1만8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8.0% 증가한 981억원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55.3% 줄어든 25억원, 영업이익은 19.2% 감소한 6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