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린항공권 구매고객 1만여명…코로나 종식 후 가고싶은 여행지는 '괌'
2021-04-12 13:25
인터파크투어, 업계 최초 실시간 항공권 가격 동결한 '얼린항공권' 선봬
얼린 항공권은 양국 간 자가격리 해제 후 즉, 공식적으로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는 시점부터 1년간 이용 가능한 단거리 노선 왕복 항공권을 사전 판매한 행사였다. 항공권은 이용 가능 시점부터 1년간 가격 변동 없이 최초 구매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끌린 이들이 호응했다.
인터파크투어는 얼린 항공권 구매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종식 후 단거리 여행은 어떤 지역을 선호하는지 파악했다. 그 결과 1위는 괌(34%)이 차지했으며, 2위는 베트남(17%)으로 조사됐다. 3~4위는 일본(17%), 대만(10%)이 각각 뒤를 이었다.
오랜 시간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만큼 일상과 분리된 지역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열망이 배경에 깔린 결과다. 두 나라 모두 가족 단위 여행객의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단체보다 가족 단위 소규모 여행을 선호하는 동향도 반영됐다.
편도 기준 비행시간 2시간 내외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일본과 대만의 인기도 높았다. 두 곳 모두 대표적인 자유 여행지다. 여행 준비나 여행 자체에 소요되는 기간을 많이 할애하지 않아도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여행 체류 일정 선호도는 3일(66%)이 가장 높았으며, 5일(19%)과 4일(15%)은 그 뒤를 이었다. 구매 고객의 절반 이상은 가장 짧은 일정인 3일을 선호했다.
1인당 항공권 구매 수량은 2매 이상(76%)이 1매(24%)를 구매한 인원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구매 수량별 비중은 1매(24%), 2매(36%), 3매(14%), 4매(22%), 5매 이상(4%)으로 집계됐다.
인터파크투어 측은 "5매 이상 구매객 중 최대 13매까지 구매한 고객도 있을 정도로 여러 차례 해외를 나가고 싶어 하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역별 인기 도시는 어디일까. 도시별 항공권 판매를 진행한 베트남·대만·일본을 기준으로 인기 도시를 분석한 결과 베트남 '다낭'과 대만 '송산', 일본 '삿포로'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한편 인터파크투어는 고객 감사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연장, 기존 21개 노선에서 25개 노선으로 확대해 오는 30일까지 '더 얼린 항공권' 행사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파크투어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