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해외여행 열풍에…3분기 해외서 긁은 카드값 '사상 최대'
2024-11-26 12:00
한은 '3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발표
3분기 57.1弗…전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 기록
온라인 직구액 줄었지만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3분기 57.1弗…전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 기록
온라인 직구액 줄었지만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우리 국민이 3분기 해외에서 긁은 카드 금액이 전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집계됐다.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3분기 우리 국민의 카드(신용+체크) 사용 금액은 57억1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대치는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됐던 2023년 4분기(51억8500만 달러)다.
3분기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전분기(51억8000만 달러) 대비로는 10.1% 증가하고 전년 동기(47억9000만 달러) 대비로는 19.1% 증가했다.
온라인쇼핑의 해외 직접구매(직구)는 2분기 14억7000만 달러에서 3분기 14억1000만 달러로 4.4% 감소했지만, 여름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으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증가한 데 기인했다.
안주은 한은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여름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출국자 수가 7월 250만명, 8월 236만명 등으로 많았다"며 "올해는 추석이 10월이 아닌 9월에 있어 3분기에 포함되며 분기 출국자 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3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717만3000명으로 2분기(659만8000명)보다 8.7% 늘었다. 코로나19 직전이었던 2019년 3분기(712만명)를 상회하는 수치다.
안 과장은 "팬데믹 이후 카드 해외사용 실적이 확 줄었다가 회복이 되는 과정으로 본다"며 "해외 직구액도 포함돼있어 4분기에 증가세를 이어갈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사용한 카드 수는 2분기 1753만7000장에서 3분기 1854만5000장으로 5.8% 늘었다. 전년 동기(1585만1000장) 대비로는 17%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카드 장당 사용액(308달러)은 2분기(296달러)보다 4.1%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두 사용액이 늘었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2분기 37억2900만 달러에서 3분기 39억4000만 달러로, 체크카드 사용액은 14억5400만 달러에서 17억6600만 달러로 증가했다.
비거주자의 올해 3분기 국내 카드 사용액은 30억9900만 달러로, 2분기(30억960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수는 2분기 1450만7000장에서 3분기 1458만7000장으로 소폭 늘었다. 카드 장당 사용액은 2분기 213달러에서 3분기 212달러로 소폭 줄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3분기 우리 국민의 카드(신용+체크) 사용 금액은 57억1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대치는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됐던 2023년 4분기(51억8500만 달러)다.
3분기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전분기(51억8000만 달러) 대비로는 10.1% 증가하고 전년 동기(47억9000만 달러) 대비로는 19.1% 증가했다.
온라인쇼핑의 해외 직접구매(직구)는 2분기 14억7000만 달러에서 3분기 14억1000만 달러로 4.4% 감소했지만, 여름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으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증가한 데 기인했다.
안주은 한은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여름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출국자 수가 7월 250만명, 8월 236만명 등으로 많았다"며 "올해는 추석이 10월이 아닌 9월에 있어 3분기에 포함되며 분기 출국자 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3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717만3000명으로 2분기(659만8000명)보다 8.7% 늘었다. 코로나19 직전이었던 2019년 3분기(712만명)를 상회하는 수치다.
안 과장은 "팬데믹 이후 카드 해외사용 실적이 확 줄었다가 회복이 되는 과정으로 본다"며 "해외 직구액도 포함돼있어 4분기에 증가세를 이어갈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사용한 카드 수는 2분기 1753만7000장에서 3분기 1854만5000장으로 5.8% 늘었다. 전년 동기(1585만1000장) 대비로는 17%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카드 장당 사용액(308달러)은 2분기(296달러)보다 4.1%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두 사용액이 늘었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2분기 37억2900만 달러에서 3분기 39억4000만 달러로, 체크카드 사용액은 14억5400만 달러에서 17억6600만 달러로 증가했다.
비거주자의 올해 3분기 국내 카드 사용액은 30억9900만 달러로, 2분기(30억960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수는 2분기 1450만7000장에서 3분기 1458만7000장으로 소폭 늘었다. 카드 장당 사용액은 2분기 213달러에서 3분기 212달러로 소폭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