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의 소식에 '강세'
2021-04-12 09:34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분쟁 합의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거래일 대비 3만3000원(13.87%) 오른 27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SK이노베이션우도 16.67% 상승 중이다. LG화학도 2.22% 상승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과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과 관련한 미국 행정부의 거부권 행사 시한을 하루 앞둔 10일(미국 현지시간) 전격 합의에 성공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의를 통해 배터리 증설과 사업확장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장기간의 소송 불확실성 종료를 통한 전기차(EV) 배터리 수주 확대가 가능하다"며 "소송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상승이 예상돼 한국 배터리 산업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합의금은 2조원으로, 백 연구원은 합의금 지급으로 SK이노베이션의 재무구조 악화를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2021~2022년 예상 EBITDA는 각각 2조6000억원, 3조9000억원 수준"이라며 "또한 2021년 SK IET (2차전지 분리막 전문 자회사) 기업공개(IPO) 및 자회사 SK루브리컨츠 등의 지분매각 등을 통해 2조원 내외의 현금유입도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