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코리아, 국내 첫 데이터센터 설립…"한국 리전 서비스 시작"

2021-04-12 09:05

SAP코리아가 국내 첫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한국 리전' 기반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했다.

SAP코리아는 SAP의 멀티클라우드 전략 일환으로 2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첫 한국 데이터센터 설립의 1단계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설립 1단계를 완료한 국내 SAP 데이터센터는 SAP HANA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관리 관련 서비스, 데브옵스 환경,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UX·모바일 서비스, 협업 서비스 등의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프로세스 통합 관련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2분기 안에 SAP 비즈니스테크놀로지플랫폼(BTP)의 분석 솔루션인 'SA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AP코리아는 국내 데이터센터를 통해 고객의 업무 프로세스를 간편하게 확장하고, 신기술을 민첩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각국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 인프라의 이점과, SAP BTP에 내장된 비즈니스 콘텐츠와 수 십 가지의 플랫폼 서비스를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SAP BTP로 각 기업의 다른 요구사항을 충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SAP코리아는 디지털전환(DX)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이 지능적인 기술로 프로세스를 재설계, 더 나은 비즈니스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라이즈 위드 SAP(RISE with SAP)'를 제공한다. 지능형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인 'SAP S/4HANA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의 프로세스를 모듈화·표준화하며 SAP BTP를 활용해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게 라이즈 위드 SAP 방법론의 핵심이다.

SAP는 고객·파트너와 함께 산업별 특화 솔루션 '산업 클라우드(Industry Cloud)'를 공동 개발해 산업별 혁신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국내 컨설팅 회사와 시스템통합(SI) 회사가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산업별 지식·경험을 SAP BTP에 구현해 SAP 산업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하고 글로벌 SAP 고객에 서비스형 클라우드(SaaS)를 제공할 수 있다. SAP BTP는 데이터 우수성, 프로세스 통합, 확장 등 3대 핵심 가치 실현을 돕는다.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는 "SAP코리아는 이번 데이터센터 개소를 통해 국내 기업들에 솔루션을 보다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한층 강화해, 다양한 현업부서에서 원하는 솔루션을 빠르게 도입하고 데이터 가치를 빠르게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SAP코리아는 다양한 산업군의 국내 기업들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 [사진=SAP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