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세종시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증가세 '급상승'

2021-04-12 08:59

[그래픽= 연합뉴스]

코로나19 감염 세종시 일일 확진자가 한동안 소수의 발생으로 이어져왔지만 3월 말부터 최근까지 50명에 가깝게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루에 19명이 발생되기도 했고, 확진자 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12일 기준으로 세종시 누적 확진자는 328명으로 이중 281명이 격리 해제됐고, 47명이 격리돼 치료중이다. 47명은 최근 열흘간 발생된 확진자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까지 확진자가 발생돼 학생들의 감염도 나타나고 있다. 초등학생까지 감염 확진자로 나타나 격리된 상태다.

이 가운데 정부의 방침에 따라 세종시도 11일 자정 종료 예정이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조치를 내달 2일 24시까지로 3주간 연장키로 했다.

4월 들어 전국적으로 일일 500명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 같은 증가 양상은 3차 유행시작과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5월 2일 이전에라도 집합금지 등을 포함한 거리두기 상향 조치도 진행된다.

따라서 현행 적용 중인 거리두기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계속 적용하되,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해선 방역 강화와 유증상자 적극 검사 및 선제 진단검사를 확대한다.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방역수칙 준수 하에 별도의 운영시간 제한을 두진 않지만, 방문판매 등을 위한 직접판매 홍보관은 22시 이후에는 운영이 중단된다.

유증상으로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해 의사·약사의 진단검사 권고를 받은 자는 48시간 이내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발동키로 했다. 진단검사 미이행으로 감염이 확인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벌칙(벌금 200만 원) 및 치료비·생계비 지원 배제, 구상권 청구 등이 적용된다.

특히,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역학조사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재정비된다. 13일부터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인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대상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유흥시설 종사자와 사업자에 대한 자발적인 선제적 검사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4차 유행으로 진입되는 위험한 상황으로 모임·외출·여행 등을 자제하고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