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투표 독려 나선 민주당 "최선의 후보 아니면 차선의 후보라도 골라달라"
2021-04-07 11:44
"생각만 하는 건 찬성도 반대도 아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투표독려 기자회견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선거는 민심의 풍향계이고 변화의 나침판이다. 투표 참여를 통해 민심이 반영되고 시민 정신이 투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민심이 얼마나 두렵고 무서운 천심인지를 절감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직무대행은 "서울과 부산의 거리에서, 시장에서, 골목에서 많은 분을 만났다"며 "격려해 준 분도 질책해 주신 분도 모두 나라를 걱정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더 경청하고 겸손한 자세로 성찰하겠다"고 했다.
이어 "나쁜 정치인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착한 유권자가 만든다는 말이 있다"며 "생각만 하는 건 찬성도 반대도 아니다. 투표가 의사 표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저녁 8시까지 소중한 한 표 행사로 주권자의 권리와 의무를 다해주길 부탁한다"며 "역대 최고의 재보선 투표율로 다시 한 번 위대한 시민의 역량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도 유권자들을 향해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 극복과 민생 안정, 경제 회복을 위해 국민 여러분과 정부가 최선 다하고 있지만, 지자체가 해야 할 일도 많다"며 "그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을 국민이 골라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국민에게 많은 말씀을 드렸다. 사과도 드렸고 약속도 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드린 모든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