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단독] 이낙연 3월 7일 퇴임...與,김태년 권한대행 체제 전환 外

2021-02-07 22:15

[사진=아주경제DB]


◆ [단독] 이낙연 3월 7일 퇴임...與,김태년 권한대행 체제 전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 달 7일 퇴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은 이 대표 퇴임 후 '김태년 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한다. 이로써 이 대표는 이른바 '문재인 모델'인 '선(先) 당권·후(後) 대권' 플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차기 대통령 선거일 1년 이틀 전인 다음 달 7일 당 대표직에 마침표를 찍는다. 정치권에서도 이 대표의 임기는 3월 9일 전까지로 통용돼 왔다.

실제로 이 대표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임기 연장에 대해 "그런 말은 처음 듣는다"며 "말도 안 된다.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퇴임 후 민주당의 4·7 재·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미니 대선'을 진두지휘한다.

◆ 코로나 거리두기 설 연휴까지 연장…'3차 대유행' 잡힐까?

정부가 이번 설 연휴까지 5인 이상 집합 금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비수도권에 한해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시간을 기존 대비 1시간 늘린 오후 10시까지 연장한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정점기를 지나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지만, 방역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정부의 의도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신규 확진자의 수치가 3차 대유행 정점 시기보다 절반 이상 감소하며 300~400명대를 오르내리자, 대유행 자체가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감염 재생산지수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변이 감염자도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다.

◆ 2·4 대책 '폭풍전야'…임대차법 이어 2차 전세난 올까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로 대표되는 임대차법 도입 이후 악화된 전세난이 봄 이사철을 맞아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기 신도시 사전 청약 수요가 대기 중인 상황에서 최근 발표된 정부의 2·4 부동산 대책을 통해 서울 도심권 곳곳에서 단기 개발이 이뤄질 경우 전세수급 불안 양상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역대급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지만 당장 '급한 불' 끄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에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중장기 정책이기 때문에 현재의 전세난을 해결하기는 역부족이다.

단기적으로는 신규택지 개발과 공공 정비사업 등이 개발 호재로 인식되면서 시장 불안이 나타날 수 있고, 3기 신도시 청약 대기수요는 늘고 있어 전세난이 심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박범계 첫 검찰인사, 윤석열 반대에도 이성윤 남겼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7일 취임 이후 첫 검찰 인사를 단행했다. 박 장관은 인사에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두 차례 만났지만 윤 총장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 총장이 교체를 요구한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사법연수원 23기)은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27기)은 사실상 영전했다. 윤 총장 최측근인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27기) 복귀는 무산됐다.

◆ 빚투·영끌 열풍에 2금융 ‘스톡론’도 활황

2금융권을 중심으로 스톡론(주식매입자금대출)이 활황을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 호황에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빚투(빚 내서 주식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열풍이 불면서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스톡론에 카드사도 참전하고 나섰다.

스톡론은 담보금액(예수금)의 최대 3배까지 빌려 주식에 투자할 수 있으며, 대출 기간은 6개월 이상으로 증권사 신용거래융자보다 길어 개인투자자의 수요가 많다.

주식시장 활황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빚투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품을 내놓기만 하면 단기간에 취급액이 급격히 늘어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