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청명절 연휴 마친 中증시 약보합

2021-04-06 16:27
상하이종합 0.04%↓ 선전성분 0.28%↓ 창업판 0.72%↓

 
 

중국증시 마감[사진=신화통신]

칭밍제(淸明節·청명절) 연휴를 마치고 6일 재개장한 중국 증시는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포인트(0.04%) 하락한 3482.97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27포인트(0.28%) 내린 1만4083.34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20.63포인트(0.72%) 하락한 2831.60에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863억, 3738억 위안을 기록했다.

호텔 관광(-2.77%), 주류(-1.07%), 의료기기(-0.75%), 가전(-0.61%), 패션 잡화(-0.49%), 농·임·목·어업(-0.17%), 식품(-0.05%), 시멘트(-0.02%), 바이오제약(-0.01%)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조선(3.65%), 차신주(3.07%), 제지(2.53%), 환경보호(1.56%), 철강(1.39%), 전자IT(1.28%), 유리(1.20%), 자동차(1.18%), 비행기(1.05%), 전력(1.01%), 석유(0.84%), 석탄(0.80%), 발전 설비(0.60%), 교통 운수(0.51%), 화공(0.39%), 부동산(0.23%), 미디어·엔터테인먼트(0.16%), 개발구(0.10%)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토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 감염 우려가 커진 것이 증시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6일 0시 기준 윈난성에서 본토 확진자가 일주일 연속 나왔다. 

아울러 청명절 연휴 전이었던 지난 2일 여러 규제가 발표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금융지주회사 회장 및 고위 임원진의 경력 요건을 엄격히 하는 등 금융지주회사와 관련한 규제를 발표했다. 이번 규제로 앤트그룹, 텐센트 등 중국 핀테크 기업이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다만 이날 발표된 3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인 것이 낙폭을 제한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3월 민간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51.5)은 물론, 시장의 예상치인 52.7도 크게 상회한 것이자 올해 들어 최고치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5527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19% 상승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