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 '주가 24%↑' 코로나19 신속 항원진단키트 식약처 승인

2021-04-06 11:13

고바이오랩이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휴마시스는 오전 11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4.83%(1800원) 오른 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3087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326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6.36배, 외국인소진율은 0.62%다.

휴마시스는 지난달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 코로나19(COVID-19) 신속 항원진단키트에 대한 내수용 정식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식약처가 승인한 신속 항원진단키트는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Ag 테스트'(COVID-19 Ag Test) 제품이다.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의 비인강 도말 검체를 한번만 채취해도 양성 및 음성의 결과를 15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휴마시스의 신속 항원진단키트는 국내 임상시험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양성인 환자를 양성으로 진단할 수 있는 민감도 약 89.4%의 성능을 보였다. 바이러스가 없는 정상인을 확인하는 검사에선 특이도 100%를 기록했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진단키트에 사용한 항체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내부 및 외부 구조 모두에 반응해, 변이에 대한 특이도를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국내 정식 허가 승인을 받은 제품은 최근 미국 및 체코, 브라질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모두 90% 이상의 높은 성능을 나타냈다"며 "국내외 시장에서 휴마시스의 신속 항원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마시스는 최근 체코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자가 사용할 수 있는 항원진단키트 승인 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