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세모녀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여부 오늘 결정
2021-04-05 09:44
전날 피의자에 영장 발부
국민청원 25만여명 달해
국민청원 25만여명 달해
서울 노원구 중계동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 신상공개 여부가 5일 결정된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A씨 이름과 얼굴 등을 공개하는 문제를 심의한다.
A씨는 지난달 23일 피해자들이 사는 중계동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차례로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 된 큰딸이 본인 연락을 받지 않고 만남을 거부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범행 이전에도 큰딸을 만나기 위해 피해자들 집 주소로 찾아간 적이 있으며, 본인 연락처가 차단된 후에는 다른 번호를 통해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신 감정과 범행 현장 검증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