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유흥주점서 코로나 'N차 감염'…깜깜이 확진자 26.2%
2021-04-03 15:44
늘어나는 코로나19 확진자
교회·유흥주점 등서 크게 늘어
깜깜이 확진자는 26.2%나 돼
교회·유흥주점 등서 크게 늘어
깜깜이 확진자는 26.2%나 돼
국내 코로나19 'n차 감염'이 늘어나고 있다. 주로 교회·유흥주점 등에서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교회·유흥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경기 수원시에서는 교회·운동시설 관련 11명이 확진됐다. 교인이 9명, 운동시설 이용자가 두 명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운동시설 이용자에게서 시작돼 교인에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 중구에서는 유흥주점과 관련해 총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 청주시와 음성군에서는 총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중랑구에서는 가족·직장 관련 13명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14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이 9명, 직장 종사자가 5명이다.
경기 성남시 외국인 모임에서는 총 47명이 감염됐다. '부산 노래주점' 관련 확진자는 44명이 추가돼 200명이다. 이와 관련해 방대본은 '부산 유흥주점'으로 변경했다. 코로나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는 유흥주점 35곳, 직업소개소 6곳이다.
이 밖에도 세종 초등학교(누적 27명), 경북 경산시 노인요양시설(32명), 강원 강릉시 헬스장(11명), 강원 동해시 일가족·음식점(46명) 등이 나왔다.
한편, 역학 조사가 불가능한 환자 비율은 26.2%로 집계됐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방역 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538명이다. 이 중 1716명은 '깜깜이' 확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