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 안보실장, 北 비핵화 3국 간 협력 해결 의지 재확인
2021-04-03 07:36
공동 성명 발표…유엔 안보리 결의 전면 이행
한·미·일 국가안보실장들이 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 문제를 3국 간 협력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한·미·일 3국 안보실장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공동의 안보목표를 보호하고 진전시키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메릴랜드주 애너폴리스의 미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렸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기타무라 시게루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석했다.
또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전면 이행하고, 핵확산 방지, 한반도에서의 억제력 강화와 평화·안정 유지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번 회담에는 이산가족 상봉의 중요성과 납북 문제의 신속한 해결도 논의됐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 대한 변함없는 동맹 약속을 재확인했다. 일본과 한국은 한·일 양국 관계와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