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옌" 3월 31일 정식 세계에 개방
2021-04-02 15:02
중국 중앙방송총국(CMG)
톈옌 전파만웡경(파스트·FAST)는 중국 정부가 구이저우(貴州)성 첸난(黔南)주 핑탕(平塘)현 산림지대에 건설한 구경 500m의 구형 FAST이다. 중국에서 자주적인 지식재산권을 소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구경인셈이다.
톈옌은 지난해 1월 11일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는데, 운영에 들어간 후 이미 300개에 달하는 펄사를 발견했으며 빠른 전파 폭발(Fast Radio Bursts) 등 연구분야에서 중대한 성과를 거뒀다.
톈옌이 세계에 개방됐다는 것은 이날부터 세계 천문학자들에 초청을 보내고 관측 신청을 받았다는 얘기다.
장펑(姜鵬) FAST 총공정사는 "오는 5월 15일까지 제1진 해외 신청이 한 달간 지속된다며 7월 20일 심사결과를 공개한 후 8월부터 관측 시간을 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당초 건설초기 FAST는 국제관례에 따라 점차적인 개방의 원칙을 확정한 바 있다. 현재 FAST 해외 관측수요량이 매우 크며 FAST 관측시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장펑 총공정사는 "톈옌의 가장 큰 강점은 민감도에 있으며 관측 능력은 현재 세계 그 어떤 대형 망원경보다 한 개 당 수량급이 높다"며 "FAST는 세계 천문학자들에게 더욱 많은 관측 조건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영상=유튜브 아주일보·C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