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4456억 증액예산으로 AI·스텔스 기술 겨냥

2021-04-01 10:14
'2021년 국방 핵심기술' 신규 제안과제 공모

         경기 정부과천청사 방위사업청. [사진=연합뉴스]


방위사업청(방사청)이 지난해보다 4456억원 늘어난 핵심기술 개발 예산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과 스텔스 기능 등이 적용된 무기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1일 방사청과 방위산업기술진흥연구소는 오는 5월 31일까지 '2021년 국방 핵심기술' 신규 제안 과제를 공모한다.

공모 대상은 △자율·AI 기반 감시정찰 △초연결 지능형 지휘통제 △초고속·고위력 정밀타격 △미래형 추진·스텔스 기반 플랫폼 △유·무인 복합 전투 수행 △첨단기술 기반 개인 전투체계 △사이버 능동 대응과 미래형 방호 △미래형 첨단 신기술 등 8대 분야 핵심 기술이다.

공모로 들어온 제안은 군과 민간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월에 최종 과제로 결정된다. 방사청은 채택 과제에 대해 내년부터 국내 독자 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지식재산권은 정부와 업체가 공동소유한다.

박대규 방사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은 "관련 예산을 계속 증액해 산·학·연이 도전적이고 혁신적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방산수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