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최초 ‘디지털헬스 패스’ 구축...안전한 해외 출입국 지원

2021-04-01 09:55
해외 출입국 지원...코로나19 검사결과·백신접종 인증 플랫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방역 선도 목표...서비스 확대

KT는 인천국제공항, 인하대병원과 협력해 국내 최초 ‘디지털헬스 패스’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KT 제공]

KT는 인천국제공항, 인하대병원과 협력해 국내 최초 ‘디지털헬스 패스’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KT는 그간 쌓아 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감염병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방역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한 해외 출입국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3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공항 내 ICT 기반 방역 프로세스 도입·정책 수립 협력 △안전한 여행 지원 위한 플랫폼·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구축 사업 협력 △트래블버블(방역 우수 국가 간 자유로운 여행 허용) 활성화·글로벌 사업 확장 등에 앞장서기로 했다.

디지털헬스 패스는 코로나19 여파로 국가 간 이동이 차단됨에 따라 국민들의 안전한 해외 출입국을 지원하기 위해 고안된 코로나19 검사결과·백신접종 인증 플랫폼이다.

출국 전 지정된 병원에서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부여 받으면 자동으로 앱으로 검사결과가 연동된다. 코로나19 검사뿐만 아니라 국가별 입국 시 필요한 각종 서류의 전산화를 통해 편리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과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12월부터 공항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T2 지하 1층 서편에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열였다. 지난달 1월부터는 신속PCR 검사를 추가해 약 2시간 만에 검사결과를 가지고 출국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KT는 이번 협약에 따라 업무 프로세스를 ICT 기반 플랫폼으로 구현해 디지털헬스 패스 하나로 간편 출입국을 지원하고 향후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그동안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으로 대한민국 방역에 기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안전하고 편리한 해외 여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제적으로 논의되는 디지털헬스 패스 도입을 통해 모든 국민이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