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 접수··· 플라즈마 바이오매스 발전소 완공식 개최

2021-04-01 11:14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를 전자파 플라즈마 토치 공법으로 해결한 세계 최초 발전소 '눈길'

[사진=태백시 농업기술센터 제공]

강원 태백시가 올해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신청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농업·농촌의 공익 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시행하며, 신청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자격 요건 검증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태백시 농업기술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는 태백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집중 접수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상 농지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중 1회 이상 직불금을 정당하게 받은 농지이며, 농업경영체 정보를 등록한 농업인으로 2016~2019년 기간 중 1회 이상 정당하게 직불금을 받은 자, 2020년 기본직불금을 지급받은 자, 후계 농업 경영인, 신규 신청자의 경우 등록신청 연도 직전 3년 중 1년 이상 0.1ha이상 농지에서 농업에 종사했거나, 연간 판매금액이 120만 원 이상인 자가 해당된다.

공익직불금은 소농직불금(지급대상 농지 합이 0.1~0.5ha 이하인 농가에게 연 120만원 지급하는 직불금)과 면적직불금(농업인 대상으로 지급 신청면적에따라 지급되는 직불금)으로 구분된다.

소농직불금은 8가지 소농 자격 요건을 모두 충족한 경우 면적에 상관없이 120만원이 지급되고, 면적직불금은 기준 면적이 커질수록 금액이 적어지는 역진적 단가를 적용한다.

다만, 환경 보호, 생태계 보전, 영농 활동 준수 등 공익직불금을 신청한 농업인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17가지 준수 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1건당 총액의 10%를 감액 지급한다.

김석윤 태백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공익직불금 지급을 통해 농가의 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백시는 지난 3월 31일 철암동에서 플라즈마 바이오매스 발전소 완공식을 개최했다. [사진=태백시 제공]

이와 더불어 태백시는 지난 3월 31일 철암동에서 플라즈마 바이오매스 발전소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완공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무성 전 국회의원, 류태호 태백시장, 김천수 태백시의회 의장, 한상호 글로본 대표, 이봉주 ㈜그린사이언스파워 대표를 비롯한 8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에 완공한 그린사이언스파워 철암 발전소는 전자파 플라즈마 토치 기술을 활용한 가스화 발전소이며, 연간 발전용량은 3㎿로 1년간 7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다. 또 하루 600㎏의 수소도 생산한다. 이는 넥쏘 수소차 100대를 완충할 수 있는 양이다.

이 발전소는 기존 화력발전소에서 발생되는 다이옥신, 일산화탄소, 이산화황의 획기적인 저감은 물론 대기중에 발생되는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를 전자파 플라즈마 토치 공법을 통해 획기적으로 해결한 세계 최초 발전소라는 큰 의미를 가진다.

또한, 강원도와 태백시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그린사이언스의 플라즈마 원천기술을 활용한 그린수소 클러스터 사업을 태백시 5개 권역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 번째로 수소생산을 위한 실증을 현재 차질없이 준비중에 있다.

이날 류태호 태백시장은 “과거의 석탄산업 대신 앞으로는 세계 최초라고 하는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한 산업이 에너지 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해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며, 깨끗한 에너지를 통해 살기좋은 도시 태백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문순도지사는 “석탄, 나무, 석유, 플라스틱 등 탄소 합성물에 이봉주 박사가 개발한 플라즈마 토치로 열을 가해 싼 값의 수소를 만들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기술을 확보했다”며, “강원도는 태백지역에 2025년까지 2,727억 원을 투입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을 이미 세워놓고 있으며, 향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해 수출길을 여는 일을 활발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사이언스파워의 3MW급 목질계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발전소는 2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난 2014년 기공식 이후 7년여 만에 완공됐으며, 향후 30여 명의 상시 근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