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첫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美서 16일 출시

2021-04-01 10:11
투싼 기반으로 제작, "새로운 영역 개척할 것"

현대자동차가 첫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를 오는 16일 미국에서 출시한다.

1일 현대차 북미법인은 싼타크루즈의 티저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싼타크루즈는 2015년 현대차가 콘셉트카로 공개한 소형 픽업트럭이다.

싼타크루즈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의 차체 등으로 개발·제작됐다. 올 여름부터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에서 투싼과 같이 생산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싼타크루즈로 미국 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호세무노즈 현대차 북미법인 사장은 "싼타크루즈는 대담한 스타일링으로 현대차와 시장에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것"이라며 "강력하고 효율적인 엔진으로 도시 또는 오프로드 환경에서 운전하는 즐거움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다양한 라인업으로 판매량 회복에 나선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판매량이 10%가량 감소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미국시장에서 전년대비 약 13% 증가한 72만대를 판매하고, 점유율은 0.4%포인트 증가한 4.8%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자동차 첫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티저.[사진=현대자동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