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웹OS TV 하나면 프로야구 찐팬 가능

2021-03-31 10:19
‘페이지’ 앱으로 다양한 콘텐츠 신속하게 제공

웹OS TV를 보유한 프로야구 팬은 앞으로 TV를 통해 관련 정보를 간편하게 얻을 수 있다.

LG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기장 관람이 어려운 국내 야구팬들을 위해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웹OS(webOS)를 탑재한 TV에서 프로야구 특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1년형 웹OS TV 이용자는 올해 프로야구 개막 시점부터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야구정보 애플리케이션(앱) ‘페이지(PAIGE)’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설정한 ‘응원하는 팀’의 하이라이트 영상, 선수 정보 등을 제공한다. ‘챗봇’ 기능을 활용하면 대화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간편하게 얻을 수도 있다.

LG 웹OS TV 이용자는 LG 씽큐(ThinQ) 앱을 활용한 음성 명령도 가능하다.

이용자가 당일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 명단, 특정 날짜에 진행된 경기 결과나 선수별 기록 등을 물어보면 LG 씽큐가 페이지 앱과 연동해 답해준다.

LG전자는 AI가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하는 페이지 앱이 다른 앱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더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지 앱과의 연동을 통한 프로야구 서비스 제공은 웹OS의 개방성·접근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려는 LG전자의 전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최고 인기스포츠 중 하나인 프로야구 관련 콘텐츠를 통해 LG TV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가속하겠다는 복안이다.

LG 올레드 TV는 자체 AI 플랫폼인 LG 씽큐 외에도 구글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등 외부 AI 플랫폼까지 탑재하는 등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국내 출시 제품은 네이버 클로바, 카카오i 등 다양한 AI 서비스와 연동도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LG전자는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왓챠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Over The Top)와의 협업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백선필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상무)은 “고객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LG TV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웹OS TV가 페이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화면 하단에 프로야구 선수 정보를 제공하는 화면.[사진=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