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홍 겪는 스포츠윤리센터 찾은 황희 장관, 직원 목소리 '경청'

2021-03-31 08:18
센터 직원들 "인력 확충·조사 개선" 요구

스포츠윤리센터 직원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스포츠윤리센터(이하 센터)를 방문해 의견을 수렴했다. 최근 스포츠윤리센터는 이사장 사임 등 내홍을 겪고 있다.

30일 황희 문체부 장관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스포츠윤리센터를 방문해 이사장 사임과 대내외적인 지적 등에 관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센터 직원들은 조사 인력 충원과 조사업무 과정 개선 등을 건의했다.

황 장관은 △ 조사인력 보강 등 조직역량 강화 △ 조사와 조치, 교육과 조정으로 이어지는 조직의 유기적 기능 강화 △ 단계적인 예산·인력 확충 등 지원 방안 등을 약속했다. 

한편 센터는 지난해 8월 체육인 인권 보호와 스포츠 비리 근절을 위해 출범한 전담 기구다. 문체부는 스포츠비리신고센터,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인지원센터의 신고 기능을 일원화했다.

그러나 출범 후 7개월간 내부 잡음, 이사장 사임, 지지부진한 일 처리 등으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