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면에 든 ‘라면왕’ 신춘호…발인 엄수
2021-03-30 07:51
27일 향년 92세 나이로 영면한 농심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발인이 30일 오전 5시 빈소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발인에는 고인의 장남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을 비롯해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부인인 차녀 신윤경 씨 등 유족이 참석했다.
유족은 빈소가 마련된 3층에서 지하로 이동해 관을 들고 장례식장 입구까지 올라왔다. 영정사진과 관 등을 운구차로 옮긴 뒤 묵념으로 고인을 애도했다.
신 회장은 1930년 12월 1일 울산에서 태어났다.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동생이다.
자본금 500만원으로 1965년 농심을 창업했다. 신라면, 안성탕면, 너구리, 짜파게티, 새우깡 등 스테디셀러는 신 회장의 대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