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중국발 황사 기승…미세먼지 농도 ‘나쁨’

2021-03-29 19:50
일교차 큰 날씨…아침엔 ‘쌀쌀’·낮엔 ‘포근’

서울지역에 황사 경보와 미세먼지 경보·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여의나루역 대기 전광판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표시돼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9일 오전 5시에 미세먼지(PM-10) 경보와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동시에 발령했다. [사진=연합뉴스]


30일은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전국에서 대기질이 ‘나쁨’ 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30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지난 26~28일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됐다.

기상청은 “황사는 이날 밤부터 농도가 점차 옅어지면서 수도권을 시작으로 황사경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황사특보가 해제된 후에도 내일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낮과 밤의 큰 일교차도 계속된다.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이상을 기록하며 포근하겠다. 반면 아침 기온은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5도 내외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춘천 1도 ▲강릉 8도 ▲대전 5도 ▲청주 5도 ▲대구 8도 ▲광주 7도 ▲전주 7도 ▲부산 10도 ▲제주 11도 ▲울릉도·독도 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춘천 19도 ▲강릉 21도 ▲대전 19도 ▲청주 19도 ▲대구 22도 ▲광주 21도 ▲전주 19도 ▲부산 20도 ▲제주 18도 ▲울릉도·독도 16도 등이다.

하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