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1, 국내 판매량 100만대 돌파... "판매량 1위 탈환 이끌어"
2021-03-29 13:40
갤럭시S21·플러스·울트라, 26일 기준 국내 판매량 100만대↑
글로벌 판매량도 호조... 3월 갤럭시A 시리즈로 격차 확대
글로벌 판매량도 호조... 3월 갤럭시A 시리즈로 격차 확대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시리즈의 국내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판매량은 지난 1월 29일부터 3월 26일까지 57일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전작 갤럭시S20 시리즈보다 약 한달 빠른 판매 기록이다. 출시 47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달성한 갤럭시S10 시리즈와 비슷한 판매 속도다.
모델별 판매 비중은 갤럭시S21 52%, 갤럭시S21 울트라 27%, 갤럭시S21 플러스 21%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량에서 자급제 채널의 비중은 약 20%에 달했으며, 이 중에서 온라인 채널의 비중은 약 60% 수준이었다.
강경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제조사가 급성장하고 있는데, 삼성전자가 올해 초 적절한 신제품 출시로 경쟁사의 성장을 차단하고 기회를 만들었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저렴한 가격 전략으로 전작보다 확실히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3월 갤럭시A52·72를 필두로 다양한 가격과 성능의 갤럭시A 시리즈를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해 애플, 중국 제조사와 판매량 격차를 벌릴 계획이다. 반도체 공급 대란으로 샤오미가 제때 스마트폰을 시장에 출시하지 못하는 것도 삼성전자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