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베트남 해외취업에 표준협회·산업인력공단 맞손

2021-03-28 13:25
‘K-Move스쿨 베트남 품질·환경·안전 중급관리자 과정’ 운영

[사진= 한국표준협회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청년들의 취업난이 심각해지자 한국표준협회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힘을 합쳐 해외 일자리 개척에 나섰다.

표준협회와 산업인력공단은 2021년도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스쿨)의 일환인 ‘베트남 품질·환경·안전 중급관리자 과정’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정은 신남방 정책 및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발맞춰 베트남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를 통한 해외 취업 내실화를 위해 마련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29일부터 베트남 현지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 졸업자 또는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40명을 선발해 참여 연수생에게 1인당 정부지원금 약 800만원을 지원한다.

연수과정은 베트남어 및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포함해 국내연수 600시간과 국외연수 300시간으로 구성된다. 이후 베트남 구인·구직 전문업체인 워크앤드림을 통해 취업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살필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는 연수개시일 기준 최근 1년 내 8개월 이상 해당 연수국가 체류 시 연수 참여가 불가능했으나, 코로나19로 임시 귀국한 유학생 및 어학 우수자의 취업지원을 위해 한시적으로 해당 기준을 완화했다.

박진성 한국표준협회 인증본부장은 "청년취업아카데미와 서울시 뉴딜일자리 사업 등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 연수생이 바라는 취업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품질·환경·안전 분야 자격 과정을 편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