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체천서 목욕탕 관련 3명 추가 확진 발생

2021-03-27 16:57
목욕탄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3명 확진

충북 제천에서 27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3명 중 1명은 이 지역 대중 목욕탕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30대 A씨다. A씨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 됐다. 나머지 확진자 2명은 A씨의 가족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한 집에 머물면서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하지 않았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충북 제천에서는 지난 7일 목욕탕 관련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최소 54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제천시가 시내권 모든 목욕탕 이용자를 전수검사에 나서기도 했지만 현재까지도 추가 확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정부도 최근 목욕탕 발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발생하며 대책을 내놨다. 정부는 목욕탕 발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다음날부터 목욕탕 세신사와 이발사, 매점운영자, 관리 점원 등 전국의 목욕탕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실시한다.
 

지난 22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목욕탕에서 광주 북구청 보건위생과 공중위생팀 직원들이 관내 한 목욕장 내 특별방역 대책 권고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