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野, ‘민주야 좋아해’ 광고한 넷플릭스 고발 조치 外

2021-03-26 21:17

 

[사진=아주경제]

野, ‘민주야 좋아해’ 광고한 넷플릭스 고발 조치

국민의힘이 유료 콘텐츠 기업인 넷플릭스를 선거운동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한다고 26일 밝혔다.

김철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6일 “선거를 중립적으로 관리해야 할 선거관리위원회가 정권 심기만 관리하니 교묘한 선거운동이 판을 친다”며 “TBS에 이어 넷플릭스까지 선거개입 논란에 휩싸였다. ‘민주야 좋아해’ 라는 버스 광고가 지난 3월 1일부터 서울 140번 버스 노선 12대에 게재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논란은 넷플릭스가 자초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시점에 의심받을 만한 짓을 했다”며 “민주야 좋아해는 넷플릭스가 서비스 중인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을 홍보하는 광고다. 그러나 극중 배역에 민주라는 등장인물이 없는데, 왜 민주를 홍보하냐”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이는 계획적이고 교묘한 선거개입이 아니냐”며 “담당직원 개인의 일탈이라고 넘길 일이 아니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관련 정부 규제를 의식한 ‘알아서 충성’인지, 정권 차원의 압력이 있었는지 철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독감 백신과 똑같다"...丁총리도 AZ 백신 접종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고 "독감 백신을 맞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보건소를 찾아 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고통스럽다든지 그렇지 않다"며 접종 소감을 밝혔다. 정 총리는 접종을 마친 후 "백신은 과학인데 백신에 대해서 가끔은 오해도 있고 쓸데 없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저희들이 좀 선도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하는 게 좋겠다 싶어서 접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0분 동안 안정을 취하고 나왔는데, 평상시와 다를 바 없었다"며 "백신 접종이 고통스럽지도 않고 문제가 있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생산 열풍…"샤오미, 창청 공장서 전기차 생산 계획"

전 세계 산업계에 전기자동차 생산 열풍이 부는 가운데 중국 전자업체 샤오미(小米)도 전기차 생산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중국 창청자동차(長城汽車·GWM) 공장을 활용해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해당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샤오미가 2023년쯤 첫 번째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고, 현재 창청자동차의 중국 내 공장 한 곳에서 자사 브랜드의 자동차 생산을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르면 다음 주 초 샤오미와 창청자동차의 협상 타결이 발표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샤오미와 창청자동차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밝혔다.
 
오뚜기, 신임 대표에 황성만 선임…이강훈 12년 만에 물러나

이강훈 오뚜기 대표가 12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후임에는 황성만 대표가 선임됐다.

오뚜기는 26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오뚜기 본점 대강당에서 제5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황성만 사내이사 후보자 선임의 건을 통과시켰다. 기존 사내이사인 이 대표는 사임을 표명했다. 황 대표는 1962년 경기 용인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화학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AMP를 수료했다.

오뚜기에 입사한 이후 오뚜기라면 연구소장, 오뚜기라면 대표이사, 오뚜기 제조본부장, 오뚜기 영업본부장, 오뚜기 부사장과 사장 등을 역임했다. 함영준 대표와 향후 오뚜기 공동 대표로 활동한다.
 
삼성전자, 올해 임금 평균 7.5% 인상…10년 내 최대

삼성전자와 사원협의회가 올해 평균 7.5%의 임금 인상안에 합의했다. 최근 10년 내 최대 수준의 인상폭이다.

삼성전자는 25일 사원협외회와 기본인상률 4.5%, 성과인상률 3.0% 등 총 7.5%의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개인 고과와 연봉 수준에 따라 구체적인 인상률은 차이가 있으나 사원대리급(CL 1~2) 사원들은 평균 11%가 오르게 된다. 대졸 초임의 경우 4450만원에서 4800만원으로 350만원 인상된다. 전 직원에 지급되는 복지포인트도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했다.
 
文, 北미사일 도발에도 “남·북·미 대화 노력할 때”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전날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지금은 남·북·미 모두가 대화를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어제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국민 여러분의 우려가 크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을 향해서도 “대화의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의 원칙을 준수하면서도 우리 자신을 방어하기에 충분한 세계 최고 수준의 미사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 자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차세대 최신형 국산 전투기 KF-X도 곧 국민들께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 강한 국방력과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어떤 도발도 물리칠 수 있는 확고한 안보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께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금호석화 주주총회, 박찬구 회장 '완승'···박철완 주주제안 모두 폐기

금호석유화학의 경영권의 향방이 달린 주주총회에서 박찬구 회장이 조카인 박철완 상무에게 완승했다. 박찬구 회장 측이 상정한 안건은 대부분 통과된 반면 박 상무의 주주제안은 단 한 건도 통과되지 않았다.

금호석유화학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에서 열린 제4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안 ▲정관 일부 변경안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1명 선임안 ▲사내이사 1명 선임안 ▲사외이사 3명 선임안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1명 선임안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주총의 관심사는 박 상무의 이사회 진입과 그가 제안한 고배당안의 통과 여부였다. 그러나 주총 표결 결과 박 상무의 안건은 통과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