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솔로 데뷔한 예하나 "'기도'로 힐링 전하고파"
2021-03-27 00:00
지난 5일 공개된 예하나의 '기도'는 기도를 통해 새로운 두 눈을 뜨는 순간을 담은 노래다. 지난 2017년 그룹 위걸스로 데뷔, 싱글 앨범 '모멘트(Moment)'로 상큼 발랄한 매력을 선보였던 예하나는, 이번 솔로곡을 통해 한층 성숙한 감성으로 대중과 만나게 됐다. '기도'를 통해 아티스트로 성장하게 된 예하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나눈 일문일답
위걸스와는 또 다른 모습이다. '기도'는 어떤 곡인가?
- 어지럽고 힘들고 혼란스러운 시대에 살고 있는 너와 나. 우리 함께 위로해주자, 일으켜주자, 함께 '기도'하며 새로운 사랑에 눈을 떠보지 않겠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로 사랑하면 이곳이 천국 아닐까? 함께 천국으로 가자는 메시지를 담아보았다.
'기도' 작사에도 참여했다
- 위걸스 곡들도 작사에 참여해왔다. 하지만 해당 곡들은 매번 주제가 정해져 있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솔로 앨범의 경우는 평소 전하고 싶었던 말들을 표현해볼 수 있게 됐다. 이런 기회가 주어져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기도' 작사를 할 때 어디에서 영감을 얻었나?
- 주로 기도를 하며 (노래의) 영감을 받는다. 이번 곡의 경우 기도하면서 '사랑' '천국'이라는 주제가 떠올랐다. 묵상해보았는데 '천국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 원하면 언제든 갈 수 있는 가까이에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기도할 때면 평소보다 마음에 사랑이 많이 차오른다. 새롭게 열린 사랑의 시각으로 서로를 보고, 위로하고, 느낄 때 행복하더라. 당시 느낀 행복이 마치 천국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천국을 경험할 방법은 '기도'였고 곡의 키워드가 됐다. 그런 이유로 뮤직비디오도 천국을 연상하게 만드는 장면들이 나오게 됐다.
- 긴장되고 부담도 느낀다. 동시에 저만의 음악 세계를 펼칠 수 있어서 무척 설렌다. '예하나'라는 이름은 예수님, 하나님, 나라는 종교적 성격의 이름이다. 이름에 맞는 음악을 하고 싶다.
그룹 활동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 모든 장소가 고요해졌다. 그룹 활동을 하던 때는 멤버들이 많다 보니 어딜 가나 시끌벅적했다. 그런데 혼자 일정을 다니니 미용실이며 차 안 등등 모든 곳이 조용하더라.
솔로 앨범을 통해 오롯이 예하나의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게 됐다. 팬들에게 듣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 이번 앨범에서는 '힐링'이다. 제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다거나, 힐링이 된다는 말이 듣고 싶다.
대중과 팬들에게 어떤 가수로 남고 싶나?
- 진정성 있는 음악을 하는 가수. 사람들의 마음을 터치하는 따뜻한 가수가 되고 싶다. 나아가서는 저의 세계를 음악으로 자유롭게 표현할 줄 아는 진짜 뮤지션이 되고 싶다.
향후 활동 계획을 알려달라
- 신앙적 성격의 가치를 담은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음악 아닌가. 앞으로 어떤 곡들로 만나게 될지 많이 기대해 달라. 계속해서 새로운 '예하나 음악'으로 찾아뵙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