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건설, DL건설로 사명 변경…디벨로퍼 역량 강화 나선다
2021-03-26 09:36
"안정적 수익창출, 포트폴리오 다양화할 것"
대림건설이 DL건설로 사명을 변경했다.
대림건설은 25일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제6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DL건설'로 사명을 변경하는 정관 변경(안) 및 재무제표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했다.
올해 DL그룹이 지주사로 출범하면서 지주회사인 DL홀딩스를 비롯해 건설사인 DL이앤씨와 석유화학사인 DL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 사명에 모두 'DL'을 표기하고 있다.
DL건설은 디벨로퍼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위해 지난해 12월1일 개발사업실을 신설해 토지확보부터 분양에 이르기까지 개발사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그 중 물류사업 시장점유율 25% 달성과 3조원의 수주 계획 중 1조1000억을 개발사업에서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DL건설은 지난해 7월 1일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을 통해 탄생한 회사다. 2020년 DL건설의 매출액은 2019년 대비 35.5% 증가한 1조7346억원, 영업이익은 42.2% 증가한 2034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매출액은 고려개발 상반기 실적이 제외된 수치로, 고려개발 상반기 매출액까지 포함하면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