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고] 그리드 패리티 시대... 데이터센터도 기후 변화 대응해야
2021-03-26 08:24
크리스 데머스 슈퍼마이크로 지속가능성 매니저 기고
기후 변화와 유해 폐기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면서 데이터센터 운영자는 데이터센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데이터 센터가 사용하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 생산을 위해 함께 전력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온실가스가 발생하고, 이는 곧 환경오염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데이터센터는 보다 효율적인 하드웨어, 친환경 에너지, 냉각 기술을 사용하고, 에너지 사용과 전자폐기물을 감소시키는 설계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2021년에도 이런 경향은 가속될 것이기 때문에 데이터센터 운영자는 고객 확보 측면으로만 보더라도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이 기후 문제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에는 크게 네 가지가 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 △에너지 사용량 절감 △신중한 서버 업그레이드 △분할 서버 운영이다.
지금은 바람, 태양열 같은 재생에너지를 사용한 발전단가와 비재생에너지(화석연료) 발전단가가 같은 균형점을 뜻하는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 시대라 할 수 있다. OECD에 위치한 대부분의 발전소는 화석 연료를 대신하여 고객에게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재생에너지만으로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기도 한다. 그러나 친환경 그리드 에너지로 이러한 현상은 완화되고 있으며 효과적인 스토리지 솔루션의 증대, 향상되고 확장된 배터리 기술로 인해 운영 비용이 절감되고 있다. 즉, 데이터센터 운영자는 친환경 에너지 소싱을 통해 탄소 배출량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기후 문제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두 번째 노력은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컴퓨터 서버는 많은 열을 발생시키고, 서버가 과열되면 컴퓨터의 성능이 저하되거나 고장 난다. 서버가 계속해서 작동되게 하려면 서버랙이나 데이터센터가 서버의 열을 효과적으로 줄여야 한다. 공기흐름과 통풍에 효과적인 서버랙의 물리적 설계 및 배치를 재조정한다든가 큰 냉각 팬을 사용하여 쿨링에 소요되는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세 번째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기업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센터 운영자, 공급업체와 기업간에 더 높은 서비스 수준 협약을 추진하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기업이 요구하는 서비스 수준이 더 높아지면서 데이터 센터는 점점 더 많고 고품질의 서버를 설치해야 한다. 더 강력한 서버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량을 증가시키는 만큼 이에 대응하려면 부품 및 기술 업그레이드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분할 서버 구조를 사용하는 것도 기후 문제 대응 방안이 될 수 있다. 최근 비용 및 전자 폐기물 절감을 위해 분할 서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분할 서버는 CPU, GPU, 메모리, 입출력 장치, 전원 공급 장치, 네트워킹 장비 또는 스토리지 등 서버의 개별 구성 요소를 다른 구성 요소에 영향을 주지 않고 쉽게 분리 및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돼있다. 이렇게 분할된 서버는 생산성을 높이고 하드웨어 폐기시 발생하는 비용과 전자 쓰레기를 줄이므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했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 및 수준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그린데이터센터의 표방을 통해 지속가능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데이터센터는 보다 효율적인 하드웨어, 친환경 에너지, 냉각 기술을 사용하고, 에너지 사용과 전자폐기물을 감소시키는 설계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2021년에도 이런 경향은 가속될 것이기 때문에 데이터센터 운영자는 고객 확보 측면으로만 보더라도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이 기후 문제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에는 크게 네 가지가 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 △에너지 사용량 절감 △신중한 서버 업그레이드 △분할 서버 운영이다.
지금은 바람, 태양열 같은 재생에너지를 사용한 발전단가와 비재생에너지(화석연료) 발전단가가 같은 균형점을 뜻하는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 시대라 할 수 있다. OECD에 위치한 대부분의 발전소는 화석 연료를 대신하여 고객에게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재생에너지만으로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기도 한다. 그러나 친환경 그리드 에너지로 이러한 현상은 완화되고 있으며 효과적인 스토리지 솔루션의 증대, 향상되고 확장된 배터리 기술로 인해 운영 비용이 절감되고 있다. 즉, 데이터센터 운영자는 친환경 에너지 소싱을 통해 탄소 배출량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기후 문제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두 번째 노력은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컴퓨터 서버는 많은 열을 발생시키고, 서버가 과열되면 컴퓨터의 성능이 저하되거나 고장 난다. 서버가 계속해서 작동되게 하려면 서버랙이나 데이터센터가 서버의 열을 효과적으로 줄여야 한다. 공기흐름과 통풍에 효과적인 서버랙의 물리적 설계 및 배치를 재조정한다든가 큰 냉각 팬을 사용하여 쿨링에 소요되는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세 번째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기업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센터 운영자, 공급업체와 기업간에 더 높은 서비스 수준 협약을 추진하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기업이 요구하는 서비스 수준이 더 높아지면서 데이터 센터는 점점 더 많고 고품질의 서버를 설치해야 한다. 더 강력한 서버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량을 증가시키는 만큼 이에 대응하려면 부품 및 기술 업그레이드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분할 서버 구조를 사용하는 것도 기후 문제 대응 방안이 될 수 있다. 최근 비용 및 전자 폐기물 절감을 위해 분할 서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분할 서버는 CPU, GPU, 메모리, 입출력 장치, 전원 공급 장치, 네트워킹 장비 또는 스토리지 등 서버의 개별 구성 요소를 다른 구성 요소에 영향을 주지 않고 쉽게 분리 및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돼있다. 이렇게 분할된 서버는 생산성을 높이고 하드웨어 폐기시 발생하는 비용과 전자 쓰레기를 줄이므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했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 및 수준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그린데이터센터의 표방을 통해 지속가능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