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베스핀글로벌, 부산 전문IT인력 2000명 육성 추진

2021-03-25 21:38
부산시와 'BTC부산센터' 사업 논의

베스핀글로벌이 부산시와 함께 향후 5년간 최대 2000명의 클라우드·데이터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채용하는 '베스핀테크놀로지센터(BTC)부산센터' 사업을 추진한다.

25일 베스핀글로벌은 지난 24일 부산시와 협력해 BTC부산센터 추진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베스핀글로벌의 구상에 따르면 BTC부산센터는 5년간 500~2000명의 클라우드, 데이터전문인력을 직접 육성하고 채용하는 복합업무공간으로 구축된다. 베스핀글로벌 부산사업본부와 베스핀아카데미 부산지사가 BTC부산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베스핀글로벌은 BTC부산센터를 통해 부산지역 항만, 물류, 중공업, 관광 등 산업의 디지털전환을 수행하고, BTC부산센터 교육수료생에게 베스핀글로벌 입사와 BTC부산센터 근무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BTC부산센터를 거점으로 SKT, 스파크랩스, 스파크플러스, 호스트웨이 등 파트너와 협업해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마린테크, 핀테크 등 부산 4차산업혁명분야 창업을 선도할 오픈이노베이션 창업생태계도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BTC부산센터의 커리큘럼은 클라우드 실무교육과 훈련에 중점을 두고 개발되고 교육 수료생들은 바로 현업에 투입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부산을 거점으로 향후 울산, 경남 등 이른바 부울경 메가시티 지역에 실무형 전문 IT인력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은 "부산에서 미래형 전문 IT인력을 육성해 부산에서 근무하게 만들면, 청년고용뿐 아니라 이들이 향후 설립할 스타트업, 혁신기업까지 이 사업의 잠재력이 크다"고 기대했다.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권한대행은 "클라우드 전문인력 양성은 세계도시로 도약하고자 하는 부산시의 미래사업 전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남구을)은 "부산에서 육성된 전문 IT인력은 부산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진해양도시로 도약하는데 꼭 필요한 소중한 자원이 될 것"이라며 "최선의 노력으로 부산의 미래형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앞줄 왼쪽부터 네번째)과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앞줄 왼쪽부터 다섯번째). [사진=베스핀글로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