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세부계획 수립···’클린 평택‘ 조성 박차

2021-03-25 17:17
다음달 16일까지 평택시 주요 도로 62㎞ 대상 집중 세척
민관협력 자원순환문화 조성

54만 대도시 평택시가 미래를 대비한 다양한 환경 정책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 탄소중립 실현 앞장, 이산화탄소 배출량 ‘0‘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보고회를 통해 향후 중점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기 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지난 24일 오후 4시 30분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11개 부서로 구성된 2050 탄소중립 T/F팀은 이날 보고회를 통해 각 부서별 중점 추진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도시회복력 향상 사업인 ‘스마트 그린도시’ 추진 및 향후 시민, 기관, 기업과 연계해 탄소중립도시를 실현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탄소중립’이란 발생시킨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든다는 개념으로, 미국을 비롯해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국들이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있으며 글로벌 신패러다임으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에 따르면 주한미군기지 이전, 삼성전자 등 지역 산업화의 가속, 화력발전소, 각종 택지개발 등으로 급격한 도시팽창과 자연생태계 파편화로 환경적인 어려움이 있으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현진 환경정책과 주무관은 “정부시책 부응과 함께 시민의 건강증진, 도시환경 개선, 친환경 저탄소를 위한 대책 강구가 어느 때 보다 더욱 절실한 상황”이라며 “다음달 초 언론 브리핑을 통한 탄소중립 도시선언 및 오는 5월에는 용역추진을 통해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비전과 함께 평택시 맞춤형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평택시가 봄맞이 도로시설물 대청소를 실시에 나섰다. [사진=경기 평택시 제공]

◆ 도로 묵은 때 벗겨낸다···'봄맞이 도로 대청소' 실시 

평택시가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봄맞이 도로 대청소를 실시하고 있어 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대청소는 평택시 관할 주요 국도 및 지방도, 시가지 도로 약 62㎞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노면청소차뿐만 아니라 고압세척 살수차 및 브러싱 차량 등을 투입해 노면 먼지를 제거하고, 가드레일이나 중앙분리대, 터널 내부, 지하차도 및 보도육교 등 각종 도로시설물에 대한 전반적인 세척작업을 실시한다.

또한 겨울철 제설작업에 따른 ’염화칼슘‘이 구조물의 내구성을 취약하게 할 수 있어 구조물 내구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준수 도로관리과장은 “봄맞이 운전자 및 보행자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환경정비를 실시하게 됐다”며 “세척작업은 통행불편 최소화를 위해 교통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를 가급적 피해 실시할 예정이며,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시는 환경 정비를 통해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도로 유지 보수를 성실하게 수행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한 공을 인정받아 ’2020년 경기도 도로정비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시상금을 받은 바 있다.
 

평택시가 25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쓰레기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해 ’클린평택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사진=경기 평택시 제공]

◆ 1회용품·플라스틱·생활폐기물 분리배출·재사용 등 '자원순화문화' 조성

코로나19로 인한 1회용품 사용 증가, 온라인 쇼핑·배달문화 확산 등 소비패턴의 변화로 생활폐기물 발생량 증가와 함께, 재활용품 혼합배출, 불법투기 등으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 생활불편민원 발생 및 폐기물 처리비용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평택시가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건강한 재활용품 분리배출 문화 정착 및 민관협력 자원순화문화 조성을 위해 ’클린평택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부시장을 총괄단장으로 하는 클린평택 프로젝트 T/F를 구성했으며, 시민단체, 쓰레기 수거업체, 폐기물 처리업체 등과 함께하는 간담회 등을 개최해 쓰레기 배출·수거·처리시스템 개선 및 쓰레기 불법행위 근절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생활쓰레기 발생량 감축 및 자원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우수사례 및 특수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먼저 쓰레기배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일제조사 및 정비를 실시하며, 불법행위 단속 및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 홍보에 적극 나선다. 또 건축공사장 폐기물 처리 확인제 및 배출취약지역 로드체킹을 실시하고, 스마트 경고판 및 CCTV 설치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민참여형 플라스틱 제로 도시 평택을 위해 1회용품 줄이기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아이스팩 재활용사업 확대, 재활용 동네마당 설치, 주민참여 감시체계 마련 등 재활용품 분리배출 및 재사용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