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노믹스, '주가 8%↑' 美 코로나19 검사 지속 수행...'강세'

2021-03-25 10:06

클리노믹스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클리노믹스는 오전 9시5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91%(1150원) 오른 1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884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509위다.

클리노믹스는 지난 24일 올해 1분기 미국에서 누적 40억원 수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서비스 매출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지역에서 하루 평균 1000건 이상의 검사가 지속돼,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매출 65억원 이상의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클리노믹스는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키트(제품명: TrioDx)를 지난해 5월 자체적으로 개발 완료하고, 9월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LA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서비스를 수행해오고 있다.

지난해 8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EUA) 신청한 코로나 진단키트(TrioDx)는 올해 2월 승인된 바 있다. 이를 기초로 클리노믹스는 다양한 인체 진단서비스뿐만 아니라 감염병 진단서비스 등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함과 동시에 미국과 남미, 유럽 등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감염병 진단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전세계 수억명이 감염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이·변종이 생길 확률이 높기 때문에 클리노믹스는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시장에서 기존의 유전자증폭(PCR) 진단과 더불어 다른 방식의 진단과 서비스 사업방향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클리노믹스는 PCR를 넘어서 첨단 차세대 게놈 해독기술과 인공지능 활용을 통해 미래 감염병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상품개발도 하고 있다. 클리노믹스는 지난 수십년간 축적된 생정보학기술과 액체생검, 게놈 해독 및 분석기술 기반으로 미국 현지에 자체 미국실험실표준인증 연구실(CLIA LAB·클리아랩) 시설을 구축해 인증을 획득하고, 감염병 진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면서 쉽고 용이한 감지기술을 융합해 다양한 아프지 않은 비침습적 생체시료 검사제품을 만드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울산 '게놈특구' 사업에서, 감염체학 (Infectomics) 등 미래의 대형 감염병관련 진단, 백신, 치료제에 대한 기초연구에도 참여하고 있어 향후 의미있는 성과물이 충분히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클리노믹스는 정종태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해 김병철 대표이사와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빠른 의사결정등을 통하여 경영효율화를 이루고자 한다”며 “대표이사에서 사직한 박종화 대표이사는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며 연구개발에 더욱더 매진해 역할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