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도서관, 실감 콘텐츠로 만난다
2021-03-22 13:52
국립중앙도서관 ‘실감서재’
이달 23일부터 사전 예약자 관람 시작
이달 23일부터 사전 예약자 관람 시작
“제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기술적 발전이 이뤄진 것 같아 놀랍습니다. 도서관에 오기 힘든 분들도 가상현실(VR)을 통해 여러 책을 읽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곳에 도서관의 미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말처럼 ‘도서관의 미래’가 시작됐다. 실감 콘텐츠를 비롯한 최신 기술과 만난 도서관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의 실감 콘텐츠 체험관인 ‘실감서재’ 개관 행사가 22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날 개관 행사에는 황희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그리고 문화‧예술 분야와 도서관계 인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문체부는 2019년부터 국립문화시설에 실감형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조성된 ‘실감서재’는 관람객들이 첨단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다.
‘실감서재’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국립중앙도서관의 수장고를 비롯한 소장자료 4종을 실감형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다. ‘수장고 체험’에서는 국가지식정보의 보물창고인 국립중앙도서관의 미래 수장고 모습을 3차원 영상으로 제작해 대형 화면으로 현실감 있게 전달한다.
전시관 중앙에 있는 ‘검색의 미래’ 코너에서는 도서관 자료를 더욱 시각적이고 역동적으로 검색하고 검색 결과를 다른 관람객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차세대 도서관을 체험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도서관이 혼자 공부하는 장소를 넘어 디지털 기기를 통해 함께 협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줬다.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듯한 대형 스크린에 뜨는 여러 정보들은 보는 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최근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록된 허준의 ‘동의보감(東醫寶鑑, 1613년)’과 한국의 전통 무예를 도해와 함께 설명한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 1790년)’ 등 실물로 보기 어려운 국보급 자료들을 프로젝션 맵핑 기술로 구현해 생동감 있는 콘텐츠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조선시대 고지도인 ‘목장지도(牧場地圖, 1678년)’와 ‘수선전도(首善全圖, 1840년대 추정)’도 관람객이 손을 화면에 접촉하면 화상이 전환되거나 상세 설명자료가 표시되는 상호 작용(인터랙티브) 방식의 고해상도 콘텐츠로 재탄생했다.
종이책을 보는 느낌과 디지털 콘텐츠의 강점을 모두 살린 점이 인상적이다. 상호작용을 통해 인체의 각 부위가 확대되는 허준의 ‘동의보감’은 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가상 현실 체험의 경우 장애인 등 신체적인 제한이 있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황희 장관은 “박물관과 미술관은 관객에게 작품을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데, 실감형 콘텐츠가 그 역할을 가장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이 문화 분야와 결합해 새로운 방식의 문화 향유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우리 문화유산을 활용한 공공 부문의 실감 콘텐츠 조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은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국립중앙도서관은 실감 기술 등 발전하는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새로운 도서관 서비스를 발굴‧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실감서재’는 특정 시간에 관람객이 몰리지 않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사전 예약자에 한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 예약 신청은 22일부터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받는다. 누리집에서는 관람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말처럼 ‘도서관의 미래’가 시작됐다. 실감 콘텐츠를 비롯한 최신 기술과 만난 도서관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의 실감 콘텐츠 체험관인 ‘실감서재’ 개관 행사가 22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날 개관 행사에는 황희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그리고 문화‧예술 분야와 도서관계 인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문체부는 2019년부터 국립문화시설에 실감형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조성된 ‘실감서재’는 관람객들이 첨단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다.
‘실감서재’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국립중앙도서관의 수장고를 비롯한 소장자료 4종을 실감형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다. ‘수장고 체험’에서는 국가지식정보의 보물창고인 국립중앙도서관의 미래 수장고 모습을 3차원 영상으로 제작해 대형 화면으로 현실감 있게 전달한다.
전시관 중앙에 있는 ‘검색의 미래’ 코너에서는 도서관 자료를 더욱 시각적이고 역동적으로 검색하고 검색 결과를 다른 관람객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차세대 도서관을 체험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도서관이 혼자 공부하는 장소를 넘어 디지털 기기를 통해 함께 협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줬다.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듯한 대형 스크린에 뜨는 여러 정보들은 보는 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최근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록된 허준의 ‘동의보감(東醫寶鑑, 1613년)’과 한국의 전통 무예를 도해와 함께 설명한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 1790년)’ 등 실물로 보기 어려운 국보급 자료들을 프로젝션 맵핑 기술로 구현해 생동감 있는 콘텐츠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조선시대 고지도인 ‘목장지도(牧場地圖, 1678년)’와 ‘수선전도(首善全圖, 1840년대 추정)’도 관람객이 손을 화면에 접촉하면 화상이 전환되거나 상세 설명자료가 표시되는 상호 작용(인터랙티브) 방식의 고해상도 콘텐츠로 재탄생했다.
종이책을 보는 느낌과 디지털 콘텐츠의 강점을 모두 살린 점이 인상적이다. 상호작용을 통해 인체의 각 부위가 확대되는 허준의 ‘동의보감’은 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가상 현실 체험의 경우 장애인 등 신체적인 제한이 있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황희 장관은 “박물관과 미술관은 관객에게 작품을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데, 실감형 콘텐츠가 그 역할을 가장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이 문화 분야와 결합해 새로운 방식의 문화 향유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우리 문화유산을 활용한 공공 부문의 실감 콘텐츠 조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은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국립중앙도서관은 실감 기술 등 발전하는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새로운 도서관 서비스를 발굴‧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실감서재’는 특정 시간에 관람객이 몰리지 않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사전 예약자에 한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 예약 신청은 22일부터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받는다. 누리집에서는 관람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