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땅투기' 의혹 17일만 LH 직원 첫 소환조사
2021-03-19 11:44
경기남부청 19일 오전부터 조사 중
경찰이 경기도 광명·시흥 일대 3기 신도시 예정지 땅 투기 의혹을 받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을 첫 소환했다. LH 관련 수사가 급물살을 탈지 관심이 쏠린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LH 현직 직원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청으로 불러 조사에 들어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가 이번 비리 의혹을 제기한 지 17일 만이다. 피의자 소환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소환조사와 함께 LH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수사국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부터는 압수물 추가 분석과 추가 대상자 소환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사 대상자 소환은 변호사 조율 등 본인 일정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